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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근남면 산불 23시간 만에 진화…“145ha 잿더미”

기사입력 2022.05.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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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진군 근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23시간 34분 만에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6분 쯤 발생한 울진군 금남면 행곡리 산불의 주불이 진화됐다.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추정 면적은 145ha이며, 사찰 대웅전 등 6개소 9동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6대와 산불진화대원 1510명을 투입하여 산불 진화에 전력을 쏟았다. 특히 이번 산불 매우 건조한 날씨로 산지가 바짝 매말라 있는데다 둘풍에 의한 불꽃이 약 500여 미터 거리에 있는 비재봉산까지 날아가는 등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산림당국은 산불의 조기 진화를 위해 어제 일몰 이후 산불진화헬기가 철수한 다음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을 집중 투입하여 초저녁 30%이던 진화율을 오늘 오전 5시 기준 65%까지 끌어올렸다.

     

    임상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산림보호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주불 진화가 완료되었지만 산불진화헬기 10대와 열화상 드론 2대를 투입시켜 잔불 감시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며,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투입하여 정확한 발생원인 및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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